공모주 총정리 : 공모주란 / 공모주 청약 방법 / 균등배분? / 자세한 예시 / 용어 정리

 

지난 달, 아주 핫했던! LG 에너지 솔루션 청약에 성공해 1주를 배정받았다. (아래 공모주 청약 하면서 걸린 기간과 필요했던 돈의 금액, 상장 후 판매한 일정들을 표로 정리하였으니 참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기있는 공모주를 청약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을 납입해서 그 돈에 비율에 맞게 배정받는 '비례 배분' 방식으로 진행됐었다. 경쟁률이 높을수록 더 많은 증거금을 납입한 투자자에게 주식을 먼저 배분하기 때문에, 돈이 충분하지 않으면 경쟁률에 밀려 1주도 배정받지 못하는게 현실이라서, 접근하기 쉬운 투자 방법은 아니었다.

하지만 2021년부터는 제도가 바뀌었고, 많은 돈을 납입하지 않아도 경쟁률에 따라 공모주 청약에 배정 받을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나는 이런 방법으로 2021년에 한번, 2022년 지난달 LG 에너지솔루션으로 괜찮은 수익을 얻었기 때문에 이 방법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모두들 공부 많이하고 돈 많이 벌어요 :) 

 

 

< 목차 >
1. 공모주란?
2. 공모주 청약이란?
3. 균등배분?
4. 공모주 청약 방법
- 예시) LG 에너지 솔루션 청약 후기
5. 시초가 / 따블 / 따상 / 따상상 / 상한가,하한가

 

 

 

 

1. 공모주란?

 새롭게 상장하는 기업의 주식이 바로 '공모주'이다.

 

 

 

 

2. 공모주 청약이란? (+주의점)

신규 상장하는 기업의 주식을 배정받기 위해 청약하는 것을 말한다. 아파트를 신축하면 이를 저렴한 가격에 배정받기 위해 청약하여 분양권을 받듯이, 공모주 청약의 경우 사람들은 주식을 시장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배정받기 위해 청약한다. 하지만 신축 아파트의 경우에는 (아직까지는) 시장가에서보다 훨씬 저렴하게 분양되지만, 주식의 경우 공모주를 잘못고르면 상장하자마자 관심받지 못하면 상장가보다 훨씬 가격이 떨어질 수 있기 떄문에 손해를 볼 가능성도 비교적 높아서 주의해야하고 공부가 필요하다.

 

 

 

3. 균등배분 ?

첫 서문에서도 말했듯, 2020년도까지는 많은 돈을 납입해서 그 돈에 비율에 맞게 배정받는 '비례 배분' 방식으로 진행됐었던 것이 공모주인데, 2021년부터는 새롭게 균등 배분 방식이 적용되어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하는 공모 물량의 최소 50%를 최소 수량 청약자에게 고르게 배정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최소 청약단위인 10주 이상만 신청한다면
경쟁률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비교적 적은 돈으로도 공모주 청약에 배정 받을 확률이 매우 높아진 것이다.

(이 '비교적 적은 돈'이라는게 무엇인지 감이 안잡힌다면
아래  LG 에너지 솔루션 청약 예시를 통해 확인할 것! )

 

 

4. 공모주 청약 방법 

- 상장은 어떤 순서로 진행될까? 

1) 상장 예비 심사 청구	기업이 주식에 상장하기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 심사 청구를 위한 서류를 제출한다. 거래소 상장심사 팀에서 상장하기에 적합한지 심사한다. (보통 45영업일 소요)
2) 상장 예비 심사 경과 통보
3) 증권신고서 제출
1~3	투자자가 할 수 있는 것 없음. 다음 스텝부터 중요!
4) 수요예측 및 공모가격 결정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가격이 결정된다.
5) 청약 신청, 증거금 납부	일반적으로 2일간 대표주관회사와 판매대행증권회사에서 접수, 청약마감일 오후4시에 마감된다.  몇주를 청약할지, 그에 따른 증거금을 확인 후 납부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6) 배정주식수 확인	결과적으로 신청한 공모주 수량 중에서 몇 개가 나에게 배정됐는지 확인한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정해진 날짜에 내 계좌로 환불될 예정이니까!
7) 초과 청약증거금 환불	나에게 배정된 주식 수량의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지정된 환불 날짜 오전 5시 이후 내 계좌로 환불된다.
8) 주식 상장	주식 상장 후 해당 주식은 매수/매도가 가능하며, 청약받은 공모주는 상장한 이후 곧바로 매도 가능하다.

 

- 예시 ) 나의 LG 에너지 솔루션 청약 후기

4) 수요예측 및 공모가격 결정	2022/01/11~2022/01/12
* LG에솔 공모가격 결정 공고	2022/01/14	1주 30만원
5) 청약 신청, 증거금 납부	2022/01/18~2022/01/19	최소 청약 가능 수량 10주 = 300만원 -> 증거금은 청약 신청 수량에서 50%, 즉 반만 지불한다. 따라서, 나는 150만원으로 10주 청약 신청 완료함
6) 배정주식수 확인	2022/01/20	다음날 바로 배정 주식이 1주로 확정되었다는 문자가 왔다.
7) 초과 청약증거금 환불	2022/01/21	배정 주식이 확정된 다음날, 150만원에서 확정된 1주의 가격인 30만원을 제외한 120만원이 환불되었다.
8) 주식 상장	2022/01/27	주식이 상장하고, 매도를 약간 잘못해서(?) 상장 직후 오전 9시 60만원에 팔 수 있던 것을 50만원에 매도. 따라서, 약 67%로(20만원) 이익을 봤다.

 

청약 신청날을 기준으로 9일만에 20만원을 번 셈.
증거금 납부 후 나머지 금액 환불까지는 3일 밖에 걸리지 않으므로, 
돈이 없어도 3일만 어딘가에서 땡기는(?) 방법도 많이 쓰는 듯 하다.

 

5. 용어 정리 

 

보통 공모주 관련되서 사람들이 많이 쓰는 단어들에 대해 설명해보겠다.

 

* 상한가 / 하한가 : 국내주식에는 주식이 당일 오를 수 있는 최대치과 최저치를 +30% /+30%로 둔다.

 

* 시초가 : 공모주에서의 '시초가'는 상장 첫날 오전 9시에 최초로 결정되는 주가로, 공모주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90% ~ 200% 사이에서 결정된다.

 

* 따블 : 위에서 시초가는 공모가에의 90% ~ 200% 사이에서 결정된다고 했는데, 상장 첫날 9시에 가격이 200%가 되었을 때 따블이라고 한다.

 

* 따상 : 시초가를 따블로 시작한 이후 상한가를 갈 경우 '따블+상한가'를 줄여서 따상이라고 부른다.

 

- Ex) LG 에너지솔루션에서 시초가는 60만원으로 따블이었다. 만약 LG 에솔이 '따상'했다면 60만원에서 상한가30%의 18만원까지 더해 78만원이 되었을테지만, 따블에서 주가는 떨어졌다. 

 

* 따상상 : 따상은 상장날 최대치이고, 그 상태에서 다음날 다시 한번 상한가를 쳤을 때 '따상상'이라고 말한다. 

 

 

 

 

공모주도 잘 활용하면 투자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으니, 모두 즐겁게 공부하고 성투하시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