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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놀거리 : 브런치 THE APRIL / 랜디스도넛 / 카페 '연남동 벚꽃집' / 서점 리스본

작심솜일 블로그 2021.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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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날이 아주 좋았던 날, 동기와 함께 홍대에서 멀지 않은 회사에 들렀다가 기분 좋은 데이트를 하기 위해 연남동으로 향했다.

회사 근처의 다른 곳들도 많았지만, 날이 너무 좋아서 도저히 연트럴파크를 거닐지 않고서는 못베기겠는 그런 날이었달까? 공항철도를 타고 부랴부랴 홍대입구역으로 향했다. 

사실 홍대 쪽은, 내가 사는 곳과는 가장 먼 거리에 속하는 번화가여서 자주 가지는 않는 편이라서 한번 갈 때 가고싶은 곳을 집어 꼭 여러곳 들렀다가 오는 편. ! 오늘은 연남동에 가면 꼭 들렀다 오고 싶은 그런 공간들을 담아보았다.

 

연남동 랜디스도넛 

먼저 식사를 하기 위해서 브런치 디 에이프릴을 가는 길이었는데, 가는 길에 떡하니 랜디스 도넛이 있었다. 워낙 랜디스 도넛이 인기가 많아서 그동안 구입할 엄두도 못냈었는데.. 멀리서 보는데 뭔가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은 기운(?)인 것이다! 친구한테 저기 한번 들어가보기나 할까하고 가봤더니 왠걸, 나는 평일 오후 12시쯤 방문했는데 우리 앞에 두팀 정도밖에 없고 아예 대기 시간이 필요 없는 상태였다.

평일 오전에서 오후로 넘어가는 시간대는 웨이팅이 없는가보다. 

 

 

개인적으로 정말 충격적이었던 랜디스 도넛.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다. 물론! 단걸 잘 못 먹는 분들이면 진짜 하나도 힘들어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원래도 도넛 매니아이고, 미국 단맛 좋아하고, 단거 좋아하는 나에겐, 진짜 최고.

빵이 쫄깃하면서 부드럽고 처음 먹자마자 조금 충격받았다. 아이언맨이 괜히 먹은게 아니구나 ㅎㅎ 

단거나 빵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적극 추천하고 싶다. 갈때마다 꼭꼭 사서 돌아와야지 싶었던 경험 :-)

 

연남동 양식 브런치 카페, 디에이프릴 THE APRIL

여긴 이날 같이 갔던 친구가 이전에 정말 맛있게 먹었다며 추천해줘서 가게됐던 곳이다. 날이 좋은날 가면 테라스 분위기도 너무 좋은 이곳.

나랑 친구는 조금 추워서 실내에 앉았는데 실내도 참 좋았다. 

 

연어 리조또. 정말 훌륭했따! 

에이프릴 브런치 또한, 매우 만족스러웠다.

브런치를 즐기러 연남동에 간다면 맛으로는 보장하고 갈만한 그런 곳 :-)

 

 

연남동 서점, 리스본 

여긴 남자친구 손군이 알려준 주옥같은 곳이다. 실내는 조금 조용하고 아담하고 집중하는 분위기의 서점인지라 사진은 찍지 못했고, 바깥에서부터 풍겨오는 예쁜 서점 리스본.

두 지점이 있는데 두 지점 중 한 곳은 2층으로 올라가면 1층 서적을 사서 읽을 수 있는 정말 예쁜 공간이 있다.

두 지점 모두 주택의 일부분을 쓰고있기 때문에 마치 이름처럼 유럽의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하고, 선물할 수 있는 좋은 컨셉의 책 패키지도 잘 구비되어있다. 진짜 책을 갖고싶어지는 그런 공간이다.

친구와 연인과 책 구경하기에도, 혼자 독서하기에도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었다.  

 

연남 카페, '연남동 벚꽃집'

여긴 이름답게 봄에 벚꽃이 피던 때 가니 참 좋았고, 가을 10월에 가니 그것도 또 좋았다. 

날이 좋은날만 가서 겨울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주택에 분위기 좋게 잘 만들어둔 카페여서 실내만 즐기기에도 좋을 것 같다. 

적당한 음료와 맛있는 디저트도 있으니 충분히 즐기기에 좋은 그런 카페. 

 

연남동에 가면 즐길만한 공간이 많아서 참 좋다. 

조만간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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