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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좋은 공간들12

안국역 한옥 공간들 : 와인바 겸 맛집 '이잌' & 카페 '어니언' 안국역 부근은 혜화역에 살던 나에게는 생활 반경 안에 있는 동네였다. 친구들이 안국역 바로 앞 여중,여고로 많이들 진학했고 학창시절 내내 정독도서관을 애용했으며, 삼청동 길에는 엄마가 좋아하는 오래된 맛집들이 있고 삼청동을 지나서 특유의 꼬불꼬불한 드라이브 코스를 넘어가면 바로 성균관대학교 후문을 지나 성북동 우리집 혹은 명륜동 우리집이 나왔었다. 그런 공간에 이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현대미술관 서울관도 생겼고, 걷다보면 멋스러운 식당이나 공간들이 참 많아져서 멀리할래야 할 수 없는 동네다. 안국 어니언 그 중에서도 안국에 한옥 인테리어 버전으로 만든 카페 겸 베이커리 '어니언'도 직작에 가고 싶었지만 사람이 항~~~상 많아 웨이팅이 엄두가 나지 않았던 곳이다. 그런데 이날은 11시 반이라는 아주 이른.. 일상이야기/좋은 공간들 2021. 10. 1.
안국/종로3가 나만 알고 싶은 아지트 같은 공간 : 숙녀미용실 카페앤펍 지난 토요일, 선선하니 날이 너무 좋아서 종로3가 근처에 주차를 하고 목적지 없이 주변을 걸었다. 날씨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풀렸고 이런 날은 드라이브하는 것만큼이나 걷는게 참 좋아진다. 사실 정말 땡볕이었던 이번 여름에도 손잡고 잘도 여기저기 걸어다녔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번 한국의 여름이라고 하면 친구들을 만날 때도 한시도 안 걷기 위해 걸어서 10분 거리도 택시를 타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손군과 둘이 만나면 좀 걷게되도 즐겁고 불쾌한 느낌 없이 행복한걸 보니 사랑의 힘인가 ˙ᵕ˙ ( 어떤 날은 좀 힘들기도 했지만.. 그것조차.. ㅎㅎ ) 손군도 나도 산책하고 거니는 것을 참 좋아해서 잠깐 걸을까? 할 때 그러자! 하고 목적지 없이 걸을 수 있다는건 참 로맨틱하고 즐거운 일이다. 나는 조금 길.. 일상이야기/좋은 공간들 2021. 9. 2.
한옥에서 다도, 완전한 힐링 '차차 티클럽' 얼마 전에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에서 화사가 다도 하는 걸 보고 저런 재미도 있구나 생각했었다. 나도 한번 해보고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했지만 이렇게 곧바로 다도를 접하게 될 줄을 몰랐따. (°∀°)b 너무 신나는 부분 ..! 역시나 이런 멋진 공간은 손군의 픽이었는데, 이런 곳을 어디서 잘 알아서 오는지 매번 신기할 따름이다. 나랑 같이 가려고 저장해둔다는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군..! 동대문 한옥 티 카페 티클럽 차차 영업시간 13:00 - 22:00 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공간 없음 이런 곳에 있다고? 싶은 골목에 있다. 근데 그 진입로마저 뭔가 색다르고 좋은 느낌이랄까. 골목길을 열심히 찾아가다보면 동네 어르신들이 모여 앉아계신 것도 볼 수 있다. 종로구가 고향인 나는 이런 오래된 변함없는 종로구의 .. 일상이야기/좋은 공간들 2021. 8. 19.
나만 알고싶은 강남 스터디 카페 '그레이프 라운지' 공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 나야 나 ^^!! 이왕 공부를 해도 마음에 드는 공간해서 해야만 기분도 더 좋고 공부도 더 잘되는 느낌은 나만 그런게 아닐껄 ㅎㅎ 약간 캠퍼스가 예쁜 학교를 다니고 싶은 대학생의 마음처럼, 공부할 일이 생기면 어느 카페 갈지 고르는게 나한테는 굉장히 재밌고 중요한 작업이다. 이곳은 처음에 남자친구와 같이 공부할 일이 있어서 열심히 찾아본 곳인데, 연인과 함께 가기에도 혼자 가기에도 친구와 가기에도 아주 적합한 스터디 카페 겸 작업 공간이다. 밑에 설명하겠지만 카페라기 보다는 좀 더 공간대여에 가까운 것 같기도 해서 아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많은 곳이다. 강남 그레이프 라운지 위치 운영시간 매일 09:00 - 21:00 주차 불가 위치는 강남역 9,10벌 출구.. 일상이야기/좋은 공간들 2021. 8. 12.
사람이 많아도 또 가고싶은 서촌 스태픽스 때는 석가탄신일, 친구와 함께 서촌 쪽으로 바람쐬기러 가기로 하고 가보고 싶었던 스태픽스로 향했다. 워낙 서촌 카페로 잘 알려져있기도 하고 검색하면 가장 상위에 나오는 카페라서 사람이 많을 거라고 마음의 준비를 했었다. 내가 방문한 이후로도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이영자가 방문한 것으로 방영되었기에 지금도 인파는 여전할 것 같지만..! 그래도 진짜 날씨 좋은 날에는 이만한 카페가 없겠다 싶은 부분이 많다. 한가로운 평일 오전 오픈시간에 맞춰 꼭 다시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다시 가진 못했다. 조만간 꼭 여유롭게 즐기고 와주고 싶은 공간˘◡˘ 경복궁역 서촌 스태픽스 위치 뚜벅이라면 경복궁역에서 내려서 10분 정도 걸어야한다. 먹자골목을 지나서 오거나 큰 길가로 가거나..! 나는 출구로 올라와서 큰길가 따.. 일상이야기/좋은 공간들 2021. 8. 10.
남산뷰를 원한다면 밀레니엄 힐튼 서울 :-) 날이 한창 무더워지던 6월에 호캉스로 밀레니엄 힐튼 서울을 다녀왔다. 코로나 때문에 갈 곳도 제한되었고 멀리 놀러가기도 부담스러우니 다들 호캉스를 많이 찾는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정~말 사람이 많았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6/12~13 (1박) / 성인 2명 / 킹 이그제큐티브 마운틴 (2인 라운지 포함) 체크인 16:00 체크아웃 12:00 제휴 회사 직원 할인 및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게 있어서 인터넷 최저가보다 조금 할인된 가격에 와인과 샐러드까지 무료로 제공받으며 알차게 이용하고 왔다. 다른 곳들보다 체크인이 늦은 대신 체크아웃도 12시이다. 우리는 밥 먹고 들어가려다가 시간이 애매하길래 일단 체크인 가능한지 보려고 오후 3시쯤 로비로 향했는데 로비 층에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힐튼 건물에 .. 일상이야기/좋은 공간들 2021. 8. 4.
실패 없는˘◡˘한남동 파이프그라운드 어제는 한강진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한남동 파이프 그라운드에 다녀왔다. 내 기억으로는 몇 년 전에 파이프 그라운드가 처음 생겼을 때 젤 친한 언니가 가보자고 해서 가게 되었던 곳이다. 그 이후에 더욱 유명해져서 항상 웨이팅이 많다길래 한 번도 방문하지 않다가 (웨이팅 시러요) 정~말 오랜만에 다시 가게 되었다. 어쩌다보니 아끼는 회사 친구랑 내사랑 손군이랑 셋이 함께 데이트하게 되었는데, 둘이 초면은 아니었지만 뭔가 소중한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라고 생각하니 꼭 맛도 실패 없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 더불어서, 오아시스 한남점을 갈까도 고민했으나 파이프 그라운드가 걸어서 훨~씬 가깝기 때문에 결정하기도 했다. 파이프 그라운드 가는 법 처음 가면 조금 헷갈릴 수 있는 길인데, 3번출구로 나오면 블.. 일상이야기/좋은 공간들 2021. 7. 29.
시청과 잘 어울리는 커피스니퍼 Koffee Sniffer 다녀온지는 꽤 되었지만 좋다고 느낀 공간이자 커피를 맛있게 마셔서 글로 꼭 남겨야지 싶은 카페. 주말에 다녀왔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다. 사실 시청역이 인파가 그렇게 많은 곳은 아닌데도 여러 커피쟁이(?)들이 열심히도 찾아온 게 느껴졌다. 우리는 운 좋게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지만 그 뒤에 대기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자리가 엄청 편한 자리는 아닌데도 그런 재미가 또 있었달까, 요즘은 굳이 아늑한 테이블과 의자만 꼭 선호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주말에 가도 참 좋은 곳이긴 하지만, 주중에 가면 그 아늑함과 커피를 좀 더 편안하게 즐기고 올 수 있을 것 같은 곳이다. 평일에 혼자 가기에도 참 좋을 카페 커피 스니퍼 위치 시청역에서 가깝게 위치해있다. 도보로 5분-10분 을 넘기지 .. 일상이야기/좋은 공간들 2021. 7. 28.
붉은 벽돌의 로컬스티치 약수 약수역과 동대입구역이 있는 장충동 쪽은, 어렸을 적 잠시 살았던 곳이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곳이다. 동국대학교랑 장충체육관 및 장충단공원, 신라호텔과 반얀트리가 있는 곳. 아 족발 골목도 있다! 작정하고 놀러오는 동네는 아니기 때문에 이 동네가 친근한 사람은 이쪽 주민들과 동국대학교 학생 말고는 없는 것 같다. 얼마 전에는 신라호텔에 볼 일이 있어서 오면서 정말 나도 오랜만에 이곳을 환승지가 아닌 목적지로 왔다. 오자마자 아 역시 이 동네는 참 좋구나~ 싶었다. 남산이랑 가까운데다가 공원이 워낙 넓어서 주변 광경이 초록초록하고, 교회나 장충체육관, 호텔 등 주변 시설들이 다 크기 때문에 반짝반짝한 느낌이 들면서 답답한 느낌이 없다. 맨날 장충단 공원가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던 그때가 그리워지는 순간.. 일상이야기/좋은 공간들 2021. 7. 27.
경복궁에 위치한 심퍼티쿠시 와인바, 심퍼티쿠시 심퍼티쿠시는 한남점에만 있을 때부터 정말 자주 갔다. 특히 한남점은 친한 친구들은 다 데리고 가서, 언제는 한 친구가 여기 지분있는거 아니냐고 혹시 운영에 참여했냐고 할 정도 였다^^ 가본 사람들은 이해할 것 같지만 특별히 내가 좋아하는 메뉴가 있다거나 와인이 엄청 다양하거나 한건 아니다. 그런데 ! 와인 가격과 맛이 적당하고, 특히나 안주 중에 내가 싫어하는 메뉴가 없다. ( 좋아하는게 특별히 있는 것보다 싫은게 없는 것이 더 강한 힘을 갖고있다고 생각하는 1인) 왠만한 메뉴를 다 시켜먹어봤는데, 와인과 어울리는 메뉴들인 것도 좋지만 맛으로 실패한 메뉴가 하나 없었다. 데려간 모두들 여기가 최고!까진 아니어도 (내게도 최고!!는 아니지만) 실패가 없는 가게였기 때문에 매번 이리로 향.. 일상이야기/좋은 공간들 2021. 7. 26.
오후 사색의 공간, 마이시크릿덴 지난 주 또 한창 덥던 금요일 오후 1시, 얼마 전 오픈 소식을 듣고 내내 꼭 방문하고 싶었던 공간인 시청역의 마이시크릿덴 으로 향했다 . 카페는 아니고, 공간을 빌려주는 개념인데 반드시 네이버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 오후 예약 타임에는 대화 없이 작업을 하거나 책을 읽으며 '사색'을 하는 공간이고 저녁에는 와인을 주문해서 조용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마이시크릿덴 예약 https://m.place.naver.com/restaurant/1626790706/home?sm=mtb_hty.top&where=m&oquery=마이시크릿겐&tqi=hnDoXsp0JWhssCgOPICssssss4h-055740&query=마이시크릿덴&entry=plt 마이시크릿덴 : 네이버 방문자리뷰 144 · ★4... 일상이야기/좋은 공간들 2021. 7. 24.
그라운드 시소 서촌 - 쉬어가고 싶다면, 요시고 사진전 가장 친한 친구랑 서촌에 복합 문화 공간 '그라운드 시소' 에 다녀왔다. 요즘 SNS에서 가장 핫하고 평일에도 인파가 어마어마하다는 말에 조금 겁은 났지만, 그래서 더욱이 오픈시간 맞춰서 열심히 출발했다. 10시에 전시 관람 시작인데, 10시 5분쯤 경복궁역에서 만나 5분 정도 걷고 도착 ! 그라운드 시소 서촌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이 꽤나 많아서 놀랐다. 바로 들어갈 수는 없고, 티켓 수령부터 하러 티켓부스로 갔는데 벌써 꽤나 길게 줄을 서있어서 어맛.. 학생이 아닌지 오래 되어서 몰랐는데, 방학시즌이어서 더 사람 많다길래 아 그렇겠구나~ 싶었다. 티켓 받으면서 앞에 준비된 아이패드에 핸드폰 번호로 대기 신청을 해둔다. 10시10분-15분 사이에 도착한 우리의 대기시간은 15분에서 20분 정도..? 거리.. 일상이야기/좋은 공간들 2021.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