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한옥거리 맛집 : 익선잡방 , 카페 청수당, 카페 온
코로나가 가장 심하고 4인까지만 되던 그 시기가 막 끝났을 때, 이때 빨리 만나자!는 느낌으로 동기 다섯명이서 익선동에서 만나게 됐다.
익선동에서 브런치를 먹기로 정하고선, 다섯명이 들어갈 수 있고 예약이 미리 되는 곳으로 브런치 먹기위해 찾아봤고 동기 중 한명이 '익선잡방'을 찾아 예약해주었다. 익선동은 워낙 좁은 골목길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자리가 협조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생각보다 매우 편하고 아늑하게 잘 다녀온 곳이라서 남겨본다. 더불어 후식으로 방문한 카페까지 야무지게 남겨보기 :-)
항상 느끼지만 참 아기자기한 동네다. 사람만 많지 않다면 더 좋을 이 동네..! 평일 오후에 지나다닐 땐 이렇게 공간이 여유로워서 좋지만, 저녁시간이나 주말에 방문하면 정말 미어터지는(?) 느낌이 있다. 연인들끼리면 서로 꼭 붙어 지나다니는 느낌으로 더 좋을 것 같은 그런 곳?
카페와 분위기 좋은 식사 자리부터 시작해서 노포같은 음식점과 술집까지 .. 없는게 없는 이 익선동이 참 좋다.
지하철에서 정말 가까운 익선잡방! 너무 좋다. 골목 들어서자마자 도착할 수 있음.
밖에서부터 맘에 들었던 아기자기함이다.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라도 싫어하는 사람이 없을 것 같은 그런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모습이다. 한옥이기도 하고 !
익선잡방 메뉴
브런치 메뉴가 아주 다양하다.
일단 네가지 메뉴와 커피를 주문했는데, 샐러드와 식전빵이 나왔다. 비주얼부터 너무 귀여웠고, 식기들이 아기자기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데이트로 와도 참 좋을 것 같다.
오므라이스. 파스타, 라자냐, 샐러드 이렇게 시켜서 먼저 먹고 나중에 합류한 한친구의 로제파스타까지. 모든 메뉴 전부 부족함 없이 맛있었고 재방문의 의사 있음! 우리는 조금 이른시간에 만났는데, 점심 피크시간으로 가니 정말 손님으로 가득차 있었던, 인기 좋은 익선동 맛집이었다.
익선동 청수당
식사를 마치고 아무리 브런치에 커피를 마셨더라도 2차 카페는 또 따로있는 우리 여자 모임. >_<
처음에는 가장 인기 많은 청수당을 검색해보고 3분거리길래 바로 출발했으나, 평일 오후여도 청수당은 무리였다. 청수당은 진짜 갈거면 오전에 일찍 가시는 것을 추천^^! 결국 다섯명이 앉을 자리는 도저히 찾을 수 없어서 돌아나왔지만 괜히 아쉬워서 사진 몇장 남기기.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청수당도 갔었는데 기본 컨셉은 비슷하지만 익선동과 신사동이라는 거리의 분위기가 묘하게 다르다.
익선동 카페 온
그래서 곧바로 그 옆에 자리가 많아보이는 카페로 출동.!
여기도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사람이 아주 붐비지 않는다는게 제일 좋고, 디저트와 음료들도 컨셉이 분명하고 맛도 있었다.
온
<운영시간>
매일 12:00 - 22:00
<위치>
종로3가역에서 도보 3분
<대표 메뉴>
가마솥빵 12,000
융드립 5,500
누룽지오레 6,000
밀크티오레 6,500
등등..
* '오레'는 '라떼'로 해석하면 됌
* 컨셉이 분명해서 그런지 메뉴들이 특별하지만
밀크티오레는 향이 좀 강한 찻잎이라서 향에 민감한 사람들은
안좋아할 확률이 높은 것 같다. '녹'의 향처럼 뭔가 강해서,
이날 이거 시킨 친구는 끝까지 먹지는 못했다.
찻잎을 걸러서 직접 내려먹는 재미도 있고, 누룽지 라떼 위에는 누룽지가 올려 나오는 것도 참 귀여웠다.
특히나 가마솥빵은 가마솥에서 정말 만들어져서 솥에 준비되어 나오기때문에 그것 자체만으로도 재밌었고 맛도 있었다.
익선동 가시는 분들께는 추천해도 부끄럽지 않은 두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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