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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서울에서 기차타고 떠난 템플스테이 '삼화사', 온전한 쉼 10월의 어느날 너무나 소중한 친구이자 언니와 템플스테이를 다녀왔다. 원래부터 템플스테이를 염두해 뒀던 것은 아니고, 우리 이제 여행할 때가 됐다면서 어디로갈까 한참 고민하던 중에 템플스테이라는 단어가 누구에게선가 나왔고 바로 둘다 이거네! 해서 떠나게 됐다. 둘다 알고보니 살면서 한번쯤 해보고싶다고 생각만하고 아직 실행은 못해봤던 상태여서, 같이 가면 좋겠다 싶었던 것. 템플 스테이라고 하면 속세에서 벗어나서 생각도하고 자연도 즐기고 비교적 조용하고 정적으로 보내는 시간으로 느껴지는데, 언니와 나는 서로라면 그런 곳에서도 정말 즐겁게 같이 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같이 괜찮은 곳을 검색해보다가 주변에 산과 바다가 모두 있는 삼화사라는 후기를 보았는데 너무 맘에 들어서 지체없이 예약했다. .. 더보기
을지로 3가에서 놀기: 감자탕 동원집, 커피 한약방, 와인바 평균율 첫 직장에서 맺은 인연인 내 생의 첫 동기들과 을지로 3가에서 만났다. 생각해보니 첫 직장의 위치가 을지로3가인데..^^ 의도한건 아니었지만 어쩌다보니 다시 을지로로 돌아오는 우리들- 이 기이한 현상. 그래도 반가운 사람들과 우리가 시작한 곳에서 만나니 괜히 더 익숙하고 친근한 느낌에 좋았던 날이다. 점심을 먹을 후보를 몇군데 생각하다가, 가장 유명하고도 맛있어보이는 노포 맛집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1차로 오랜만에 감자탕을 먹으러 동원집으로 향했고, 이후에는 근처 걷기에 좋은 거리로 2차 카페와 3차 술까지 모든 것을 다 즐기고 와서 좋은 사람들과 참 다양하게 재밌었던 날! 골목길 걷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코스 그대로 추천하고 싶은 곳들이다. 을지로 3가 감자탕 맛집, 동원집 손군이 어디로 가냐고.. 더보기
너희가 성수에서 가장 힙하다는? <2> : 카페 tmh / 편집샵 모노하 요 근래 트렌드에 민감하고 호기심이 많은 친구들과 성수에서 만나면서 기분좋게 구경하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곳들을 알게되었다. 좋은 카페와 맛집도 너무나 좋지만, 좀 더 다양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성수 근처만큼 좋은 곳도 없는 것 같다. 성수 부근에는 워낙 예쁜 소품샵이나 편집샵, 그리고 브랜딩을 잘해서 인기가 많은 작은 브랜드들의 쇼룸 등이 많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쇼핑을 원하거나 선물을 구입해야할 때도 들르기 참 좋으니 좋은 공간들을 가득 즐기고 오면 좋겠다. 성수 TMH , 좋은 음악을 듣고 싶다면- 영업시간 매일 10:00 - 18:00 (영업시간이 상당히.. 퇴근한 직장인은 평일에 못가는군,,) 인스타그램 @tmh__official * TMH 뜻 = Too Much Hobbyist * 컨셉.. 더보기
너희가 성수에서 가장 힙하다는? <1> : 프롤라 에스프레소바 한달 사이로 성수를 두 번 갔는데, 두 번 모두 다른 친구를 만났지만 동일하게 꼭 가보고싶다고 말한 곳이 바로 '프롤라'다. 첫 방문 때는 별 생각없이 방문했고, 음식도 커피도 맛있었어서 두번째 방문도 내겐 반가웠다. 알고보니 프롤라는 강민경이 다녀가서 유명해진 곳이라고 하는데, 민경언니 선택은 이미 크로플 맛집인 새들러 하우스에서 입증됐기 때문에 거품이라고 보지 않는 편이다. 새들러하우스 사랑해요. 어서 다시 방문해서 먹고 포스팅도 한번 해야겠다. 어쨌든, 항상 내가 알고 방문하는 경우는 드물고 친구들이 가자는 곳 가면 세상 힙하디 힙한 곳이 등장하는 마법을 경험하는 것에 감사하며 열심히 사진을 찍어보았다. 프롤라 뿐만이 아니라 tmh 카페도 LP로 음악을 틀어주는 카페로 요즘 가장 힙하다는 곳 같다... 더보기
전국 서울 코로나 거리두기 단계 / '단계적 일상 회복' 진행 방침이 11월1일을 기점으로 대폭 바뀌었다. 이렇게 확진자가 많은데 왜 완화되는 건지 의문이라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백신 접종 비율이 목표치에 다달았기 때문에 곧바로 방침을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 11월 1일 오후 12:33분인 현재 기준으로 1차 백신 접종률을 80%가 넘었고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친 인구 비율이 75%를 넘었기 때문에 오늘부터 정부에서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추진한다. 코로나, '단계적 일상 회복'이란? 여기서 단계적이라는 것은 1차, 2차, 3차에 걸친 것이다. * 1차 개편 : 생업시설 운영제한 완화 (11/1~) * 2차 개편 : 대규모 행사 허용 * 3차 개편 : 사적모임 제한 해제 오늘부터 1차 개편이 실시되고, 여기서 1차->2차->3차로 단계적 더 넓은 범위의 회복을 .. 더보기
벌써 두번째 방문, 서울 근교 홍천 '오페라 럭셔리 글램핑' 내 첫 글램핑은 작년 11월 21일이었다.ꔷ̑◡ꔷ̑ 모두들 그렇겠지만 숙소를 고를 때는 유난히 신중해진다. 글램핑은 처음이었으니 최대한 쾌적하고 즐겁게 다녀오고 싶은 맘도 커서, 서울 근교의 온갖 평이 좋은 글램핑장은 다 보면서 가격비교와 시설비교를 함께 해나갔다. 조금만 시설이 깔끔하면 지나치게 비싸지는 것도 맘에 안들고, 화장실과 샤워실이 따로 있고 조금 노후된 곳은 가격이 괜찮아도 차마 갈 엄두가 안났다. 몇날 며칠을 짬날 때마다 여기저기 보다가 한군데 찾은 곳이 '홍천 오페라 럭셔리 글램핑'이었는데, 모든 나의 기준이 적당히 잘 들어맞는 곳이어서 두 번의 방문 모두 만족스럽게 다녀왔다. 강원도 글램핑 글램핑장에 도착하면 입구에 매점 겸 인포 건물이 있어서 이곳에 잠시 차를 대고 주인 분들의 안내를.. 더보기
안국역 한옥 공간들 : 와인바 겸 맛집 '이잌' & 카페 '어니언' 안국역 부근은 혜화역에 살던 나에게는 생활 반경 안에 있는 동네였다. 친구들이 안국역 바로 앞 여중,여고로 많이들 진학했고 학창시절 내내 정독도서관을 애용했으며, 삼청동 길에는 엄마가 좋아하는 오래된 맛집들이 있고 삼청동을 지나서 특유의 꼬불꼬불한 드라이브 코스를 넘어가면 바로 성균관대학교 후문을 지나 성북동 우리집 혹은 명륜동 우리집이 나왔었다. 그런 공간에 이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현대미술관 서울관도 생겼고, 걷다보면 멋스러운 식당이나 공간들이 참 많아져서 멀리할래야 할 수 없는 동네다. 안국 어니언 그 중에서도 안국에 한옥 인테리어 버전으로 만든 카페 겸 베이커리 '어니언'도 직작에 가고 싶었지만 사람이 항~~~상 많아 웨이팅이 엄두가 나지 않았던 곳이다. 그런데 이날은 11시 반이라는 아주 이른.. 더보기
성북동의 분위기 알렉스더커피 ALEX THE COFFEE 토요일 데이트의 시작은 분명 안국이었다. 그런데 안국이 토요일에 이 정도 수준의 인파를 자랑하는 줄은 몰랐다. 안국 소금집을 가고싶었던 나는 대기 50분 정도를 예상했으나 2시간이나 걸린다는 얘기에 무참히 기대를 짓밟히고 그 옆에 대기가 마침 없던 이탈리안 레스토랑 겸 와인바 '이잌'에 방문했다. 식사 후 근처에서 카페에 가볼까, 하고 있던 차에 얼마전 성북동의 알렉스더커피를 다녀온 손군이 나와 함께 가고싶었는지(맞지^^?) 거기로 갈까?하길래 재빨리 응! 하고 차를 타고 이동했다. 다시 여름이 된 것 같이 하늘도 쨍하게 파랗고 햇빛도 쨍했던 날. 알렉스더커피 성북 [위치] 성북동은 지하철로 접근하기 힘들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은 '한성대입구' 역인데 버스로 갈아타서 안쪽까지 들어오거나 차로 움직여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