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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여행 1탄 : 캐나다 밴쿠버 하절기 날씨, 6월 7월 8월 날씨

작심솜일 블로그 2024.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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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과 이번 달, 한달 간격으로 캐나다 밴쿠버에 다녀왔다. 여행과 비행 업무로 늘상 짐을 싸는 것이 나의 숙명이라, 그 나라를 가기 전에 무조건 주의깊고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바로 날씨! 지난 6월 말과 며칠 전인 7월 말이 사실상 온도가 거의 비슷했음에도 밴쿠버에서 입어야 할 옷은 너무 달랐다는 것이 재밌어서, 훗날 밴쿠버 비행을 떠날 나를 위해서 그리고 혹시나 밴쿠버로 가시는 분들이 짐을 꾸리는 데 도움이 될까 싶어 이렇게 포스팅을 해본다. 날씨와 더불어 일몰 시간, 외출하며 탔던 캐나다 라인 후기도 같이 적어보았다. 

 

 

 

 

1. 캐나다 밴쿠버 6월 날씨 

 

 지난 6월, 내가 밴쿠버에 머문 날짜는 6월 27일~30일. 밴쿠버의 우기는 10월부터 3월까지이고 6월은 건기에 속한다는데, 내가 간 시기는 딱 비가 예보되어 있었다. 미리 아이폰 어플로 기온을 찾아보았을 땐, 21~25도 사이었는데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최근 찍은 사진들을 둘러보니 나시와 반팔, 반바지를 입은 사람들이 훨씬 많아서 옷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결국 맨투맨과 반팔, 가디건 전부를 바리바리 싸서 더운 날과 쌀쌀한 날 대비를 전부 해갔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비가 오지 않은 날들은 반팔을 입었고, 비가 오던 다른 하루는 얇지 않은 톡톡한 원단의 맨투맨을 입어야하는 쌀쌀한 날씨였다. 

 

 

밴쿠버 도착날 옷차림 사진 : 오후 기준 기온 21~24도, 비는 안오지만 살짝 흐렸던 날씨

 

 

엘에이도 그렇고, 날씨가 좋기로 유명한 도시들은 사람들의 옷차림이 상당히 다양하다. 밴쿠버도 날씨가 습하지 않은 도시어서인지, 사람들이 느끼기에 따라 긴팔과 긴바지, 혹은 긴바지와 반팔, 어떤 분은 외투까지 도톰하게 입기도 하는 모습.

 

 

 

밴쿠버 둘쨋날 옷차림 : 오후 기준 기온 21~26도, 비가 예보되었다가 화창해짐 

 

 

이 날은 딥코브에 갔던 날인데, 보다시피 브라탑만 입은 언니들도 있고, 발팔 반바지 입은 사람들, 긴팔이나 후디를 입은 사람들까지! 매우 다양하다. 왼쪽 사진 속의 나는, 적당한 두께감의 긴바지에 위에는 아주 얇지 않은 반팔을 입고 혹시 몰라서 가디건을 챙겨갔다. 

우리는 현지인이 아니므로 날씨 때문에 고민될 땐 역시 반팔 + 얇은 외투가 가장 만만한 선택이 아닐까 싶다. 

 

 

밴쿠버 셋째날 옷차림 : 오후 기준 기온 20~24도, 비가 오고 내내 흐린 날씨 

 

 이 날은 정말 쌀쌀하고 추웠다. 왼쪽 사진이 나의 모습. 도착한 날에는 너무 더워서 맨투맨 괜히 가져왔나 싶었는데, 이 날 비가 와준 덕분에(?) 맨투맨 역시 챙기길 잘했다고 생각했음!

물론,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반팔과 반바지를 입은 사람들도 있고, 패딩을 입은 사람도 있다.

날이 좋고 비교적 건조한 기후의 도시에서는 본인이 느끼기에 따라 뭘 입던 상관이 없는 것 같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열이 많다면 얇고 짧은 옷을, 내가 추위를 많이 탄다면 살짝 도톰한 옷이나 외투를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2. 캐나다 밴쿠버 7월-8월 날씨 

 

 7월 날씨는 아이폰에서 확인하고 캡쳐도 해두었다. 나는 비가 예보되어있는 월요일 전에 출발할 예정이었으므로, 오후 기준으로 22~24도인 비교적 화창한 날씨에 맞춰 옷을 챙겼다. 

 

7월 26일 화창한 날씨, 오후 기준 21~23도 

 

 '와 날씨가 왜이리 좋아~?' 했던 날! 바람은 시원하고 햇볕은 따뜻한 딱 좋아하는 날씨였는데, 50분 정도 바깥에 서 있을 때는 좀 덥다 싶긴했다. 그래도 땀이 많이 나는 날씨가 아니어서 아주 쾌적했다는 거. 

위의 사진들과는 다르게 확연히 얇게 입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3. 밴쿠버 6월과 7월 날씨 비교

위의 사진들을 보면 알겠지만, 6-7월은 특별히 크게 기온이 다르지는 않고, 다만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인지 아닌지가 날씨 차이에 영향을 많이 주는 것 같다. 온도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면, 화창한 날인지 아닌지에 따라 옷을 챙겨가는게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4. 밴쿠버 하절기 해 지는 시간, 일몰 시간, 치안

(왼쪽) 20시50분 하늘 / (오른쪽) 21시37분 하늘

 

이번 6, 7월의 밴쿠버가 좋았던 또 다른 이유는 해가 늦게 졌기 때문이다. 아침형 인간에 가까운 나는, 밝아서 돌아다닐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기분이 좋아진다. 왼쪽 사진은 저녁 20시 50분, 오른쪽 사진은 아주 어두워지기 직전인 21시 37분이다. 22시, 즉 밤 10시가 되니 밤처럼 드디어 깜깜해졌다. 

아주 번화한 동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밝고 치안도 좋은 편이라 여자 혼자 걸어다니는 사람도 많아서 좋았다. 미국을 가장 자주 가므로 미국  최악의 치안에 익숙해진 나.. 밴쿠버의 이런 자유로움 너무 좋아

 

 

이번 하절기 밴쿠버의 좋은 날씨를 잘 즐기고 와서, 몇번을 왔건만 이제야 너무 좋아하는 도시가 되어버렸다. 

많은 사람들이 밴쿠버의 좋은 날씨를 즐기고 올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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