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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최애!! 또보겠지 떡볶이 + 추천하는 지점

작심솜일 블로그 2021.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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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는 서울 내에서 나에게 가장 먼 곳이기도 하지만.. 또 가슴 아프게도 가보고싶은 혹은 좋아하는 맛집들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한번 가려고 맘먹는게 쉽지 않지만 가게되면 누구보다 잘 즐기고 올 수 있는 이 곳!! 그 중에서도 이쪽 제일 좋아하는 음식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또보겠지 떡볶이' 이다. 떡볶이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 모를 수 없지.. 학교를 이 근처에서 다녀서 10년 전에 처음 먹었던 떡볶이인데 아직까지 내 베스트 중에 자리잡고 있는거면 말 다했다.

가장 친한 언니와 또떡을 사랑하는 마음이 같아서 꼭 같이 가는데, 웨이팅이 항~~~상 많은 또떡에 주말에 갈 엄두가 안나서 요즘 좀 못가고있었다. 만나는 날이 일요일인데 과연 괜찮을까 싶었지만, 오후 4시 애매한 시간새로 생긴 지점으로 가면 나름 승산이 있을 것 같아 가봤는데 완전 운좋게 웨이팅 하나도 없이 맛있게 먹고왔다. 이 지점 나만 알고 싶지만, 이 포스팅을 보는 몇몇 떡볶이 러버 분들은 함께 여유로운 또떡지점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남겨본다 :-)

 

 

합정 맛집, 또보겠지 떡볶이 호호피크닉점 

 

위치는 이렇다. 합정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 ? 원래는 합정의 호호시스터점을 갔었는데, 저번에 갔었다가 만석이어서 2분거리 새로운 지점에는 자리있다고 안내받아서 알게됐다. 지점 더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싸장님 ㅠ^ㅠ 

 

또보겠지 떡볶이 호호피크닉점
운영시간 /  화~일 11:30 - 21:00 

( 라스트 오더 20:00 )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브레이크 타임 없음 
주차 불가

 

좀 쾌적한 골목길 안쪽에 위치해있어서 찾아가는 길에 기분 좋다. 보통 또떡 지점들은 1층보다는 2층에 위치해있는데, 새로운 지점도 마찬가지다. 첨에 올 떄도 깨끗해보이는 외관이 일단 맘에 들었었다. 일요일이라서 웨이팅때문에 걱정했는데, 왠지 밖에서 볼 때부터 자리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확 들었다. 

 

귀여운 또보겠지 떡볶이의 아기자기함. ㅎㅎ 10년 전부터 봐왔지만 질리지도 않고 유행을 타지도 않는 분위기인 것 같다.

메뉴 설명과 웨이팅 설명 등이 벽에 잘 설명되어있다.

합정 호호피크닉점이 좋은 이유는 이런 공간들 때문인 것 같다. 다른 지점은 기다리는 공간이 이렇게 잘 준비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이 건물은 기다리는 공간도 그렇고 내부도 천장이 높고 창이 통창으로 되어있어서 매우 쾌적하다. 

 

또보겠지 떡볶이 메뉴

항상 시키는 메뉴, 사리 추가 없이 기본 떡볶이 2인분 (13,000원) + 버터 갈릭 감자튀김 (5,000원) 

기본 사리도 골고루 잘 들어가 있어서 충분하다. 오뎅 + 라면사리 + 쫄면 + 양배추 + 계란 1개 + 깻잎 + 파 + 떡볶이 떡..! 하지만 추가할 수 있는 사리들도 다양하니 많이 먹을 수 있다면, 원하는 만큼 추가하면 더 좋겠다 :-)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떡볶이도 당연히 맛있지만 버터 갈릭 감자튀김 또한 또떡을 따라올 곳이 없다. 그리고 이 두개를 같이 먹었을 때 그 조합이 미쳤다. 떡볶이 먹다가 버터 갈릭 감자튀김 하나 먹었을 때 그 행복 ..>_< 

 

 

떡볶이를 거의 다 먹고 마지막 남은 건더기들을 각자 앞접시에 나눈 후, 서로 상의 없어도 당연히 바로 시키는 날치알 볶음밥 (2,500원). 

보통 치즈토핑 추가하는 분들이 많지만 우리는 그냥 치즈토핑 없이 먹는 것을 좋아해서 치즈 없이 볶음밥을 시켰다. 

하아.. 또 먹고 싶다..! 이날따라 너~무너무 맛있었던 메뉴들. 감자튀김의 버터 갈릭 소스도 그렇고, 이날따라 손이 크신 주방장님이었나 싶게 볶음밥도 소스를 넉넉하게 주셔서 간이 더욱 맛있어진 느낌이랄까? 진짜 자주가는데도 왜 맨날 이렇게 맛있니.. 무슨일이야..? 

분명 내가 처음 왔을 때는 빈자리가 몇 개 있었는데, 30분 정도만에 꽉 차서 더이상 빈자리가 없는 내부를 보자니 아주 뿌듯하다.  

 

또보겠지 떡볶이 포장

또떡은 포장이 어느 시간에나 가능하다. 즉석떡볶이는 직접 가서 실시간으로 먹어야 맛있다고 생각하는 주의라서 한번도 포장한 적은 없는데, 홍대에 사는 친구가 포장으로 먹어도 정말 맛있다고 알려줬다. 한번은 친구가 제주도에 포장해가서 먹었었는데, 모든 재료들을 하나하나 별개로 포장해주는데다가 사리 넣는 순서도 잘 적혀있어서, 그대로만 따라하면 가서 먹는 것과 똑같이 맛있다고 했다. 다음번에는 가져가서 먹어봐야지 !

 

 

모두들 떡볶이와 함께 행복하세요 ! 떡볶이 만세 !  \( ˆo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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