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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연남 부근 빵집 블랑 BLANC : 나만 몰랐던 디저트에 진심인 카페

작심솜일 블로그 2021.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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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는 내가 거주하는 곳과는 상당히 먼 곳..^^ 그래서 자주 못오니까 한번 갈 때마다 최대한 내 스타일인 맛집과 카페를 꼭꼭 찾아서 맛있는거 먹고오려고 하는 편이다. 이 날은 마침 홍대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일까지 하고있는 친한 동생을 만나는 날이라서 맛있는 빵집을 좀 데려가달라고 했고, 그럼 홍대입구 4번 출구에서 만나자고 했다. 오호라 어딘가 있긴 있군! 기대를 안고 간 곳이 바로 4번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BLANC 이라는 베이커리 카페였다.

 

  블랑 BLANC 
전화번호 02-332-2780
<운영시간>
월-토: 08:30 - 23:00
일: 09:00 - 22:00
* 현재는 코로나로 단축 운영
주차 공간 없음
* 홍대입구역 4번 출구 바로 코 앞에 있다는 것이 장점

블랑 1층

항상 지나가면서 봤던 곳인데, 왜 한번도 들어와볼 생각은 못했을까? 바깥에서 봤을땐 몰랐는데 내부가 엄~청 넓다. 입구에서 들어서면 바로 앞쪽에 좌석들이 있고, 그 반대쪽으로도 이렇게 창가 쪽을 바라보는 자리도 있다. 우리는 창가 쪽에 자리를 잡고 초록초록하고 사람이 많은 바깥을 바라보고 앉았다. 창가 자리인데 테이블도 넓고 바깥을 구경하면서 얘기나눌 수 있어 참 좋았다.

블랑2층

화장실은 2층에 있는데, 1층은 반이 빵과 작업공간과 카운터이지만 2층은 전~부 좌석으로 이루어져있어서 정말 넓다고 느껴졌다. 천장도 높고 개방형으로 창가 자리와 테이블이 골고루 많아서, 컴퓨터로 작업하고 계신 분들도 꽤나 많았다. 친구들이랑 맛있는 빵 + 음료 즐기기에도 좋고 혼자 작업하거나 여러 명이 작업하러 이용할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겠다 싶었다. 특별히 예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깔끔해서 호불호는 없을 것 같다. 

 

홍대 디저트카페 블랑 메뉴 

BLANC 메뉴

 

사진이 이게 몇개인가..! 빵 종류가 정말 정말 많은데, 또 다양하기까지 한 완전 빵순이 취향저격이다 !! 담백한 프랑스 빵들, 크림 가득 들어간 달달한 빵, 마들렌같은 구움과자, 샌드위치, 샐러드, 과자류, 마카롱, 파운드 케이크, 온갖 다양한 맛의 케이크 등등..! 고를 빵의 종류가 많다는 것은 이 베이커리가 빵에 진심이라는 소리라서 너무 좋아. (뭐래) ㅎㅎ 

 

 

블랑 디저트와 빵들의 맛은? 

그런데 주말이라 그런지 6시 정도에 갔는데도 인기 많은 빵들은 이미 많이 빠져있었다 (°◇°;) 이날 사실 오후 12시쯤 한번 가서 초코 크루아상이랑 얼그레이 스콘을 포장해서 먹고나서 저녁에 다시 간거였는데, 초코 크루아상에 반해서 좀 더 사고싶었지만 이미 솔드아웃이었다. 여기 크루아상들 정말 좋았던게, 다른 곳들은 사이즈가 큰 크루아상들인데 여기는 1인이 딱 먹기 좋은 미니 사이즈의 크루아상이다. 아래 사진에서 밑에 두가지가 블랑에서 오후에 포장해서 먹었던 것들 :-)

 

초코 크루아상, 얼그레이 스콘

초코 크루아상은 미니 크루아상 안에 초코 크림이 가득 들어있다. 근데 이 크림이 헉?싶게 너무 맛있었다. 단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분명 엄청 맛나게 드실 딱 그맛! 크루아상 빵 자체도 너무 맛있어서, 저거 한입 먹고나서 여기는 맛있는 빵집이구나 다른 것도 꼭 먹어봐야겠다 싶었던 눈이 띠용하는 메뉴였다. 강추!

얼그레이 스콘은 담백한데 살짝 은은하게 단 맛이 나는 그런 느낌이었다. 안에 호두가 들어있어서 고소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

 

 

이 메뉴들은 저녁에 블랑 매장에서 먹은 것들이다. 각자 한 메뉴씩 시켜서 먹고, 집에 가져가려고 2-3개씩 빵을 더 사서 각자 가방에 넣고 흐뭇해하며 시식 시작 :-) 왼쪽의 친구는 수박주스(6,000원), 케이크 키리쉬 (6,200원), 쏠트-스틱 10개 (4,000원) 를 먹었다. 빵에 진심인 언니도 계속 극찬한 메뉴들. 밥 먹고 난 후부터 계속 클래식 초코 생크림 케익을 먹고싶다고 그랬는데, 딱 원했던 메뉴인데다가 정말 맛있는 생크림 케이크라면서 내내 만족스러워했다. 

나는 약간 가벼운 식감을 먹고싶어서 무려 블랑의 세번째 베스트 셀링 상품이라는 연유파이(4,000원)아이스 아메리카노(4,500원)를 먹었는데 연유의 달달함이 솔솔 베어있고 파이라고 해서 바삭하기만 한 파이가 아니라 겉바속촉의 느낌이라서 너무 좋았다. 가운데 쪽으로 갈수록 약간 빵같은 폭신함이 있었다. 골고루 베어든 연유의 달달함 너무좋아! 

 

블랑의 장점이라고 느꼈던건 넓은 공간과 다양한 빵 종류들도 있지만, 요즘 사람들 많은 곳에 위치한 빵집들이 보통 엄청 비싸게 빵을 파는 편인데 이곳은 위치와 빵 퀄리티에 비해 비싸지 않은 가격대로 책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연트럴파크에서 바로 횡단보도만 건너면 위치해있으니, 빵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꼭 드셔보았으면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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