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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_1] 포레스트/레스트리 리솜, 몸도 마음도 편하게

작심솜일 블로그 202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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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트리 리솜 

여름 휴가로 제천에 위치한 '레스트리 리솜'에 다녀왔다. 

초등학생 때 이후로 리조트를 갔던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원래는 '포레스트 리솜'으로 오랫동안 리조트가 운영되었고 레스트리 리솜은 이번 21년 7월 초에 포레스트 리솜 바로 뒤에 새로 오픈한 무려 신축! 호텔형 리조트라고 이름 붙여진 곳이다.

주변을 산책하면서 보니 드라마 '시크릿 가든' 촬영 장소이자 '부부의 세계' 촬영 장소여서 넘 반가웠다 !

일단 차를 타고 리조트에 도착하면 왼편에 포레스트 리솜이 위치해 있고, 조금 더 운전해 올라가면 오른편에 레스트리 리솜이 위치해있다. 

도착하자마자 빤짝빤짝 새 건물 느낌이 나는 내가 묵을 이곳 ๑'ٮ'๑

 

 

 

 

 

우리가 묵은 객실은 S20 으로 가장 크기가 작은 방이었다.

18-20평이라고 본 것 같은데, 호텔이 익숙한 나에겐 호텔 크기보다 훨~~씬 크고 신축의 느낌이 뿜뿜에다가 깨끗하고 깔끔해서 들어가자마자 만족했다.

둘이 묵기에는 충!분히 넓고 쾌적한 공간이고 이 객실은 더블 베드 없이 사진처럼 트윈 베드 두 개로 되어있다.

트윈베드가 싫다면 손쉽게? 밀어서 두 침대를 붙일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팔 힘이 강한 사람만 있다면 ㅎㅎ   

S20 객실은 1층부터 3층까지 있기 때문에, 뷰가 좋은 편은 아니라고 한다! 

밤에 도착하는 바람에 바깥은 잘 안보이지만, 바깥 나무들이 초록초록하게 보이는 느낌이라서 개인적으론 뷰 상관없이 충분히 좋았다.

 

 

화장대가 벽면에 저렇게 넓게 있어서 화장하고 옷 입고 치장하기 넘나 좋은 인테리어~ 

게다가 간단히 취식할 수 있는 공간도 문 앞, 화장실 앞에 위치해 있다. 

아주 깔끔하고 깨끗한 구성. 간단한 식기 도구들도 있고 와인 오프너, 가위, 칼도 있다.

 

 

 

 

우리는 늦게 체크인 해서인지 3층이 아닌 2층 객실을 받았다. 

객실 뷰는 트여있지 않은데, 엘리베이터 타러 나오면 이 쪽은 2층 뷰도 이렇게나 좋다. 

제천은 참 산이 예쁜 곳이라는걸 머물면서 내내 느꼈던 - 

 

밤에 도착 후 잠을 너무 잘잤다. 

일어나 첫 일정은 카페에서 커피를 간단히 마시고, 스파를 가는 것 ! 

 

 

포레스트 리솜 - 별똥 카페 

레스트리 리솜에는 체크인 카운터 오른편에  '마묵 라운지'라고 카페가 있는데, 

더 뷰가 좋은 스팟을 찾기 위해 서치해보다가 포레스트 리솜 쪽에 별똥 카페로 가기로 했다. 

카페로 가는 길에 넘 신난 나!  초록초록해서 기분 넘 좋았다. 

 

 

 

 

분명 별통 카페라고 적힌 이정표 따라 길을 잘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자꾸 더 가라네...?

그리고 약간 등산로 같은 길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계단도 많고.. 조금 힘든데 이게 맞는건지 둘다 머릿속에 물음표만 한가득.

물론! 나무로 그늘져서 덥지만 않았으면 천천히 걸어도 좋았겠지만

우린 배가 고픈 상태였고, 날씨는 역대급 폭염이었다^^ 폭염...

 

 

 

힘내요 내 든든한 쏘니! ㅎㅎ (둘다 지쳐가는 중)

정말이지 산 중턱에 있는 등산로 그 자체였던 이 길.. 

 

 

중간중간에 독채 건물들도 여럿 지나보내고 계단을 오르니 그 끝엔, 

찾았다 별똥카페 !!! 뷰가 좋을 수밖에 없겠구나.. 

돌아갈 때 보니 저 빨간 꽁다리 뒷편으로 편하게 오가는 길이 있어서 돌아갈 땐 그 길을 택했다. 

 

 

샌드위치 같이 간단하게 배를 채울 만한 메뉴를 기대하고 갔지만

커피 종류와 맥주, 과자, 마카롱만 있었다.

말 그대로 맥주를 파는 카페 정도인 이 곳. 

더울까봐 실내 자리에서 바깥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 마시고 스파로 향했다. 

+ 아참, 오며가며 리조트 내 이동 수단인 카트가 많이 보여서 로비로 전화해서 요청했는데, 이용권이 있거나 이용금을 지불해야한다고 했다.

 

 

 

포레스트 / 레스트리 리솜 해브나인 스파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했던 곳이 스파였는데, 정말 좋았다.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공간이 여유롭다는게 한 몫 했던 것 같다.

 

우리가 스파를 이용한 날이 7월 23일인데, 뷰가 이렇게나 아름다워 사진 찍기에도 아주 좋은 이 인피니티 풀의 오픈은 16일부터 였다.

극성수기 맞춰서 오픈했나보다. 금요일 오후 시간대여서 그랬는지 사람은 붐빌 정도가 아니었고, 다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이 조금씩 많아지긴 했다. 

모자는 수영 모자 아니면 야구모자라도 필수이니까 잊지 말고 꼭 가져가야하고, 안가져갔으면 스파 입구에서 구입할 수 있는 곳도 위치해 있으니 걱정 말기! 

 

 요렇게 구성되어 있는 스파. 

풀장 정도만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공간을 잘 활용해서 스톤 스파도 여러개 있고, 편백탕과 이벤트 탕이 있다. 

찜질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지만 코로나 4단계로 인해 폐쇄되어 있어서 참 아쉬웠다. 

 

여자탈의실과 남자탈의실에 각각 위치해있는 찜질방도 전부 출입 금지! 사우나는 가능했으나 사우나를 즐기는 사람은 거의 보기 힘들고 텅텅 비어있었다.

사실 요기 스파 뿐만 아니라 , 코로나만 아니면 내부의 사우나와 찜질방을 즐기는 것도 상당히 좋을 것 같다. 

사우나 좋아하는 엄마가 생각났던 곳 ㅎㅎ

 

스톤 스파는 크기가 딱 두사람 들어갈 정도인데,

아이와 같이 오신 분들은 아이 포함 3명-4명까지도 

들어가기도 하시는 것 같았다.

 

인피니티 풀, 스톤스파들 모두 적당히 살짝 따뜻한 물 온도였고 편백탕은 좀 더 사우나 느낌으로 따뜻한 물을 즐길 수 있다. 

스톤 스파의 경우 풀숲을 바라보는 전경이어서 기분이 좋고 아늑함이 있는데, 사람이 많으면 자리 쟁탈전이 있긴 할 것 같다.

 

 

 

 

스톤 스파 

 

이벤트 탕

 

편백탕

 

 

 

 

레스트리 리솜 스파 먹을 것

 

아침을 간단히 스파에서 해결하러 온 우리는, 

탈의실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내부의 푸드코트로 가서 핫도그를 먹었다. 

그런데 바깥으로 나오고 나서 약간 후회했던게, 

야외를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음식들을 판매하는 매점이 인피니티 풀 앞에 위치해있었다.

 

휴양의 느낌으로 이렇게 물 속에 잠겨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위치해 있다 !! 이런 감성 너무 좋아 ㅎㅎ 

동행자 분은 발리에서 이런거 가끔 봤다며 반가워했다. 

핫도그, 츄러스, 음료 등을 팔기 때문에, 밥을 먹을게 아니라면 이 곳에서 간단하게 스낵 종류를 즐길 수 있다. 

 

 

 

두 시간 정도 여기 저기 자리를 옮겨가며 앉아 산을 보며 멍때리고 간단한 물장구를 즐기기에 아주 좋았다.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물놀이 하고싶었던 내 욕망을 가득 채워준 레스트리 스파 ◡̈

넘넘 감사합니다 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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