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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인더가든 강남, 그리고 크리스피도넛

작심솜일 블로그 2021.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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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의 해커스어학원을 다니는 중이라서, 4시에 수업을 마치고 공부하다가 근처에서 퇴근하는 친구를 만나기로 한 날이다. 이런 날은 강남역에서 어느 카페에 가서 어떤 음료를 마시며 혹은 어떤 간식을 먹으며 공부를 할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요즘 느끼는 건데, 중국어 원어 강의를 들은 뒤엔 머리가 지끈지끈하고 당이 급속도로 떨어지는 현상이 온다. 중국어쪽 머리는 너무 오랜만에 써서 내 뇌가 놀랬나 싶기도 한 요즘 - 그래도 언어는 어려워서 미칠 것 같아도 묘하게 재밌는데 이런때 나한테 어학 공부가 맞긴 하나보다 싶다. 어쨌든, 요즘 당 떨어진다 싶으면 자꾸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생각나서 강남역 매장을 찾아봤더니 꽤나 괜찮아보였기 때문에 강남역 신분당선 쪽인 3번 출구 앞에 위치한 크리스피 크림으로 향했다. 퇴근한 친구랑 가기로 한 샐러드 맛집 피그인더가든과도 가까워서 선택한 곳! 

 

 

 

 

 

강남역 크리스피 크림 도넛
* 영업시간 *
주중 07:00 - 22:00
주말 07:00 - 23:00

강남역 3번 출구 바로 앞이긴 하지만 살짝 옆으로 숨어있는(?) 느낌이다. 

 

 

 

내부는 여느 크리스피 크림들과 똑같은 분위기인데, 매장이 꽤 넓었고 안쪽에는 저렇게 편한 쇼파 자리도 있다. 내가 갔던 4시 쯤에는 앉아있는 손님이 별로 없었어서 들어서자마자 왠만한 강남역의 다른 번잡한 카페에 비해 시간 보내거나 당충전하며 눈치안보고 작업 및 공부하기 좋은 카페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 메뉴와 칼로리

아주 보기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이는 비주얼이다. 내가 여기 와서 먹는 것은 사실 딱 두 가지 종류인데,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1,500원) 200kcal

카라멜 아이스드 (1,700원) 238kcal

크리스피 크림이 먹고싶을 땐 이 둘 중 하나를 꼭 시켜먹는다. 하나가 맘에들면 그것만 파는 나 ^_^ 도넛 자체가 너무 달아서 안에 필드까지 들어있는 건 부담스럽고, 다만 기본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보다 좀 더 강력한 단 맛이 필요할 때 카라멜 아이스드를 구입해서 먹곤 한다. 우리 엄마도 여기는 기본맛만한게 없다고 하시더니 카라멜 아이스드는 좋아하셨다.

 

내가 여기 온 이유는 커피와 간식을 함께 먹기 위해서인데, 합리적 가격의 싱글세트가 있어서 넘 좋다 ˙ᵕ˙ 

싱글 세트 1: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1개 + 아메리카노 총 4,000원 (+아이스추가 500원)

싱글 세트 2: 도넛 1개 선택 + 아메리카노 총 5,200원 (+아이스추가 500원)

 

나는 싱글세트 1을 시켜서 야무지게 먹고 공부하다 나왔다. 포장해가는 손님들은 워낙 많았는데 매장 자체는 붐비지 않아서 너무 잘 이용하고 왔고 종종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그리고 친구가 와서 바로 우리의 목적지인 피그인더 가든으로 향하기 ! 

 

 

 

강남역 샐러드, 피그인더가든 

저녁 6시 반쯤 가면서 저녁에 샐러드 먹는 사람이 많을까 싶었는데 포장하는 분들도 많고 혼자 와서 먹고 가시는 분들, 일행과 오신 분들 등 골고루 손님이 많았다. 안쪽의 낮은 테이블 식사 자리는 전부 만석이었으나 샐러드바 앞에 높은 테이블의 조금 덜 편해보이는 자리는 대부분 비어있어서 자리를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내부가 워낙 깔끔하고 초록초록해서 벌써부터 건강해지는 느낌 -

 

 

피그인더가든 주문 방법

이 곳이 처음인 우리 둘은 주문하는데 조금 헤맸다 ^^

서브웨이처럼 내 맘대로 메뉴 선택에 토핑 추가까지 할수있는 샐러드바인데, 먼저 쟁반을 픽업해서 준비해두고 '파워보울'을 달라고 말씀드린다. -> 그럼 종이에 '파워보울'을 체크해서 파워보울과 함께 내 쟁반에 올려주신다. -> 이제 그 기본 메뉴를 가지고 라인을 따라오다보면 추가할 수 있는 토핑들이 있는데 칼로리와 가격이 모두 적혀있으니 선택해서 메뉴 체크하는 종이를 같이 건네드린다. (기본 토핑 추가하고 싶으면 1,000원 추가라고 함!) 그럼 따로 쟁반에 추가로 주시면서 종이에도 추가 사항을 체크해서 나에게 돌려주신다 -> 아래처럼 음료 섹션을 지나면서 필요한 음료가 있다면 픽업한다 -> 계산대에서 종이를 주고 그에 맞춰 계산한다 -> 끝! 

 

 

 

피그인더가든 메뉴 :  파워보울 (11,900원) + 버섯 추가 (3,500원)

 

앞에 분이 주문한 샐러드 위에는 토핑이 뭐가 많아 보였는데 내꺼는 뭔가 풀만 보이길래 아쉬워서 버섯 추가했다. 친구는 단호박, 나는 버섯을 추가해서 같이 나눠먹으니 딱 좋았는데, 막상 내 샐러드도 먹다보니 안에 들어있는게 상당히 많았다. 아보카도, 고구마, 닭가슴살, 콘..

기본 토핑이 절대 부실하다고 느껴지지 않을만큼 들어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추가한 토핑은 따로 준비되지만 나는 내 샐러드 보울에 다 넣어서 시각적 + 심리적으로 더 푸짐하게 먹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이렇게 담아봤다.  드레싱도 토핑도 다 너무 맛있는 파워보울 :-) 재료도 신선하고 푸짐한데다가 사실 이렇게 집에서 해먹으려면 손도 많이가고 재료도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샐러드가 먹고싶은 날엔 정~말 한끼 맛있게 먹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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