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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아도 또 가고싶은 서촌 스태픽스

작심솜일 블로그 202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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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석가탄신일, 친구와 함께 서촌 쪽으로 바람쐬기러 가기로 하고 가보고 싶었던 스태픽스로 향했다. 워낙 서촌 카페로 잘 알려져있기도 하고 검색하면 가장 상위에 나오는 카페라서 사람이 많을 거라고 마음의 준비를 했었다. 내가 방문한 이후로도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이영자가 방문한 것으로 방영되었기에 지금도 인파는 여전할 것 같지만..! 그래도 진짜 날씨 좋은 날에는 이만한 카페가 없겠다 싶은 부분이 많다. 한가로운 평일 오전 오픈시간에 맞춰 꼭 다시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다시 가진 못했다. 조만간 꼭 여유롭게 즐기고 와주고 싶은 공간˘◡˘

 

 

 

경복궁역 서촌 스태픽스 위치 

뚜벅이라면 경복궁역에서 내려서 10분 정도 걸어야한다. 먹자골목을 지나서 오거나 큰 길가로 가거나..! 나는 출구로 올라와서 큰길가 따라 걷다가 사직동 주민센터에서 골목길로 진입했다. 이렇게 걸으면 산책 코스로도 무척 좋다. 아래 두 사진처럼 돌담길도 걷고 컨셉이 분명한 예쁜 카페들의 외관을 보면서 스태픽스로 향할 수 있다. 

 

서촌의 매력은 이런 아기자기하고 컨셉이 뚜렷한 공간들이 많다는 것. 프랜차이즈에 점령당한 거리에 익숙하다가 이런 동네를 걸으면, 그동안 내가 도시 속 건물처럼 일률적으로 반듯이 남과 비슷하게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며 사는 건 아닌지, 해야할 일로 빠르게 지나치며 못본 아름다운 것들이 많은 건 아닌지 생각해본다. 그리고 편안하게 걷고 둘러보고 사색하게 된다. 

 

 

운영시간 / 주차

스태픽스
영업시간 10:00 - 21:00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 휴무
주차 건물 뒷편에 가능
(기타 운영 변경 사항은 네이버로 확인) 

검색해보니, 촬영으로 늦게 오픈하거나 휴무인 경우도 네이버 장소 검색 공지로 올려주시는 것 같다. 혹시 모르니 확인하고 가시려면 메뉴와 더불어서 네이버 확인 바람 :-) 

https://m.place.naver.com/restaurant/1142689405/home

 

스태픽스 : 네이버

방문자리뷰 711 · ★4.31 · 전지적참견시점 156회

m.place.naver.com

 

스태픽스 입구

입구에서는 안쪽 스태픽스 카페가 잘 안보이기 때문에 헤매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사실 나도 지나치고 헤맴)

입구가 주차장 입구처럼 되어있다. 어딘가 들어가는 입구같이는 보이는데 마치 외부인이 들어가면 안되는 곳 같고, 주차장인 것 같기도 하고 건물도 하나 보여서 긴가민가 하다면..? 그곳이 스태픽스 카페의 입구가 맞다. 주차하실 분들은 그쪽에 주차를 하는 것 같고, 주차 공간은 주말에까지 여유로울 정도로 넓지는 않았다. 입구의 그 주차장 부분을 지나오면 바로 이렇게 넓고 사람이 꽉찬 (°◇°;)  공간이 보인다. 빨간 날 오후는 이렇답니다... 사람 많은 곳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추천한다고 말을 못하겠다. 참 멋쟁이들 많이도 오지만 야외 벤치 공간이 촘촘하다보니 움직일 때마다 서로 구경하는 느낌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벤치에 같은 방향으로 앉아있어서 걸으러 건물까지 가는 길이 마치 런웨이처럼 느껴지는 건 지나본 사람만 알 듯 ㅎㅎ 

 

 

자리가 하나도 없어보였는데, 마침 끝 자리가 하나 비어있어서 야외에 앉을 수 있었다. 

 

 

빨간날 온게 잘못된 선택이었구나 했는데 앉아있다보니 참 여기 뷰가 좋긴 좋다. 카페 자체가 공원에 놀러온 것 같은 기분이기도 하지만 그 바깥으로는 확트인 전경도 너무나 멋지다. 자리를 먼저 잡고 주문을 하러 건물로 들어갔는데, 일행 언니랑 나랑 둘다 내부가 사람이 더 많아서 깜짝 놀란 기억이 난다. 내부는 사람이 많으면 답답해서라도 앉기 싫을 것 같은데 아주 바글바글, 그리고 음료도 많이 밀려서 30분 정도 걸릴 거라고 안내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료를 받아 이렇게 앉고 나니 날씨가 좋아서 기분은 참 좋더라. 

 

 

펜스 바깥 쪽으로 보이는 동네 골목에 길냥이들도 여유로와보이고 내 맘도 덩달아 여유로와 지고- 

 

 

 

사람들이 많은 방향보다는 바깥 산과 주변 전경을 바라보며 바람도 쐬고 적당히 얘기 나누다가 절대 사그라들지 않는 인파를 바라보며 나왔다.  여유로운 분위기의 카페인 만큼 주말 오전 일찍이나 평일 오전오후에 가면 가장 그 분위기를 잘 즐기고 올 수 있을것 같은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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