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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없는˘◡˘한남동 파이프그라운드

작심솜일 블로그 2021.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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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한강진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한남동 파이프 그라운드에 다녀왔다.

내 기억으로는 몇 년 전에 파이프 그라운드가 처음 생겼을 때 젤 친한 언니가 가보자고 해서 가게 되었던 곳이다.

그 이후에 더욱 유명해져서 항상 웨이팅이 많다길래 한 번도 방문하지 않다가 (웨이팅 시러요) 정~말 오랜만에 다시 가게 되었다.

 

어쩌다보니 아끼는 회사 친구랑 내사랑 손군이랑 셋이 함께 데이트하게 되었는데, 

둘이 초면은 아니었지만 뭔가 소중한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라고 생각하니 꼭 맛도 실패 없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

더불어서, 오아시스 한남점을 갈까도 고민했으나 파이프 그라운드가 걸어서 훨~씬 가깝기 때문에 결정하기도 했다.

 

 

파이프 그라운드 가는 법

 처음 가면 조금 헷갈릴 수 있는 길인데, 

3번출구로 나오면 블루스퀘어가 보이고 블루스퀘어 가기 전에 아래로 꽤 가파른 계단 하나가 있다.

지도로만 보면 어느 쪽인가 헷갈릴 수 있지만 그쪽으로 쭈욱 내려가서, 길따라 조금만 걸으면 바로 상업 건물이 하나 보인다.

주변에는 그냥 사람 사는 곳이라 바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참고로 이 건물에는 내가 아주아주 애정하는 올드페리도넛도 있다. 카페랑 아이스크림 가게도 있고 없는게 없음! 

맛있는 거 많은 건물이라서 움직이기 싫은날 식사도 카페도 후시도 다 해결할 수 있으니 참고(๑>ᴗ<๑)

 

 

파이프 그라운드 운영시간 & 예약

입간판에도 써있듯 11:30-22:00까지, 휴무 없는 곳이다! 

한강진역 근처에서 밥 먹을 땐 대부분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서 고민되는데, 

브레이크 타임 없는 감사한 곳

 

참, 알고보니 주중에는 예약도 가능하다.

다만 당일 예약은 안되고, 전날까지는 정시마다 예약 가능한 것 같으니 미리 해둬도 좋겠다.

우리 셋은 예약은 안하고 평일 3시에 갔고 빈자리가 꽤 많았다. 

 

 

 

처음 왔을 때도 참 예뻐서 좋았던 입구를 오랜만에 다시 오니 좋다

톤도 참 예쁘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인테리어 예쁘겠다~ 싶은 분위기다.

 

 

 

내부는 이렇게.

톤다운된 노란색, 주황색, 회색빛이 어우러져서 고급스럽고 멋진 공간이다.

보통 피자집은 좀 너무 캐주얼해서 데이트거나 예쁘게 밥먹고 싶은 날은 좀 아쉬운데

여기는 맛도 분위기도 너무 맘에 든다.

내가 젤 맘에 드는 건 아래 사진에서의 식기 - 

 

 

아 너무 예쁘다. 

집에 가져가고 싶어오..

 

 

 

지하이지만 왜 답답하지도 않고 아쉽지 않나 했더니, 

초록초록하게 식물도 있고 천장도 높다.

공간 활용의 좋은 예, 기억해둬야지 

 

 

 

파이프 그라운드 메뉴

 

우리는 셋이서 피자 하나, 파스타 하나 시켰다.

워낙 나 말고 둘은 입이 짧기 때문에 처음부터 욕심내지 않았던 날ㅎㅎ

이 곳의 시그니처가 옥수수 피자와 리가토니 화이트 라구 파스타인데, 

피자는 이왕이면 두 가지 정도 맛보고 싶어서 반반피자로 시켰다 ! 

 

반반 피자 : 옥수수 + 페퍼로니 (20,-)

리가토니 화이트 라구 (20,-)

그리고 콜라, 스프라이트, 자몽에이드 까지 

 

 

 

라구 파스타는 플레이트가 꽤나 작다.

첫입 먹자마자 "이거 맛있어 빨리 먹어봐!" 했다. 역시 맛있어 맛있어

피자도 그리 크지 않은 기본 사이즈인데 옥수수랑 페퍼로니가 이렇게 예쁘게 반반 나뉘어 나온다.

우리 셋다 말하길 페퍼로니는 워낙 기본 맛이지만 맛있는 페퍼로니 맛이었고 -

옥수수 피자는 한입 먹자마자, 오 이거뭐야? 맛있따아 ! 고 하게 된다. 다른 곳에서 맛본 적 없는 피자 맛이고,

달달한 옥수수 토핑이 너무 괜찮다! ( 특히나 내가 제일 좋아했던 것 같기도..ㅎ)

각자 음료도 마시면서 먹어서 더 그랬겠지만, 각자 피자 두 피스 씩에 라구 나눠먹으니까 너~무 너무 배불렀다.

조만간 또 가서 옥수수 피자로만 한 판 더 먹고 와야지 ˘◡˘

 

여기서 기억할 것은, 음식 맛은 결국 함께하는 사람들의 영향이 크다는 것 !

내 식사가 만족스러웠던 것은 행복한 시간 함께해준 둘이 있었기 때문이겠지~ 좋은 친구랑 멋진 손군아 고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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