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 GFC 최인아 책방 북토크 : 마음으로 경영하기
책 읽는걸 정말 좋아하는 나
작년 말부터 떠오른 좋은 생각이 있었는데,
한 해 가장 재밌게 읽은 책을, 그 책과 어울리는 친구들에게 선물하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그렇게 책을 전달하고 나니, 책을 선물받은 친구들이 본인의 베스트 책을 다시 나에게 선물해주었고,
그 중 하나가 바로 최인아 대표님의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였다.
약간 너무 자기계발용 책같은 제목이어 겁먹었지만,
내용은 내 예상보다 훨씬 딥했고 마음을 건드리는 내용이 많은 좋은 책이었다.
이 책을 읽게 되면서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었는데,
책을 선물해준 친구들의 깊은 속을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고
' 내가 선택해서 읽진 않을 것같은 책이 이렇게 좋을 수 있구나 ' 하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것.
추천 도서를 읽고싶다는 생각
그러한 생각들에 빠져있다가 결과적으로 내가 바라게 된 것은?
믿을 만한 사람이 추천한 책을 주기적으로 읽고 싶다.
최인아 작가님의 책을 읽고 최인아에 대해 검색해본 결과, '최인아 책방'의 존재를 알게되었고,
좋은 책을 선별해 매달 보내주는 '최인아 책방 북클럽'과 더불어 다양한 책들의 '북토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북클럽을 통해 책을 읽기 시작한지 이번이 세달째인데, 정말 다양한 좋은 책을 반강제적으로 읽게되면서
좋은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서 다음 6개월 재구독을 했고,
내 스케줄과 맞는 북토크를 2만원 지불하고 신청해두었다.
10월 29일, 바로 북토크의 날이었다.
북토크 진행할 도서는 바로 김효빈 대표의 '마음으로 경영하기'
10월 북클럽 책과 함께 두 권을 읽어낸다고 열심히였던 나 칭찬해..!
사실 이 책이 더 술술 잘 읽혀서 북클럽 추천 도서에 소홀했다.

어떤 북토크를 참여할지 최인아책방 홈페이지를 살펴보다가 소개 글에 끌려 선택했고, 내게 마침 필요한 책을 잘도 만났구나 싶었다.
무언가를 이뤄내기 이전에 마음이 먼저임을 이 책을 통해 접했고, 요즘 자신의 마인드와 생각에 더 중요도를 무겁게 두고 있다.
어쨌든, 이 북토크를 위해 방문했던 최인아 책방 GFC점을 리뷰해본다.
최인아 책방 GFC 점
최인아 책방은 역삼역 GFC 건물 1층에 하나, 선릉역에 하나 있다.
GFC점은 상당히 아담하고 귀여웠다.


지하에 주차를 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1층으로 올라가서 조금 두리번거리니, 이렇게 초록초록 예쁘게 꾸며진 입구가 있었다.
GFC점 이용시, 무료로 두시간 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다.


책을 좀 볼까 싶어서, 20분 전 쯤 도착했는데 한 분이 맨 앞자리에 앉아계셨다.
처음 경험해보는 북토크라서, 설레고 살짝 긴장됐다.
요즘 좋은 책들은 커버도 다 예뻐서 보기만 해도 참 기분이 좋다.
최인아 책방에서 선보이는 책들 큐레이션이 좋기로 소문이 났다고 하는데,
진열된 책을 슬쩍 들춰만 봤는데도 사고싶은 것들이 많았다.
읽을 책이 이미 앞으로 여섯달 치 쌓여있으므로 이 날은 꾸욱-참고, 건너뛰었다. ㅎㅎ

최인아 책방 북토크
정시에 북토크가 시작되었다.
이 날은 작가님 혼자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이 책 출판을 함께한 출판사 직원 분과의 Q&A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간을 빠듯이 쓰는 나는 진행 시간이 궁금했었는데,
내가 참여한 북토크는 저녁 7:30에 진행되었고, 독자들과의 Q&A시간을 제외하고 1시간 내외로 진행되는 듯 하다.
내가 참여한 북토크는 1시간 5분정도 진행 된 후에, 질문이 계속되어서 한시간 삼십분 넘어갈 즈음에 최인아 책방 직원 분이 북토크를 마무리해 주셨다.
끝나고 나서는 아래와 같이 책에 사인해주시는 시간도 있다.
사인에 대한 기대는 없었지만, 막상 받고나니 책이 특별해져서 기분이 좋았다.


마음으로 경영하기 : 북토크에서 메모한 것들
책의 제목 - 말랑한 것과 투박해보이는 것의 밸런스
부모 부부관계 심리상담 -> 나의 심리상담 ->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그래도 괜찮다는 생각의 변화로. 더 이상 문제가 아니게 된 경험
인생은 제안하는 기술, 제안하는 것들이 받아들여질수록 풍요로워진다.
해야하는 이유, 하면 얻어지는 것들 빌드업하고, 내가 너무너무 하고싶어지게 만든다.
한 문장으로 여러 날을 살아가게하는 책 중에 한 권 : ‘내 스웨덴 친구들의 행복’
스웨덴 여름학교를 통해 느낀 것들.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는 아카데미가 목표
그냥 마음에 드는 생각들, 질문들을 적고
그뒤에 그 답을 적는다. 손으로 써보고 답이안나오면 하루이틀 뒤에 또 써보고. 그냥 풀어내듯이
누가 볼거라고 다시 볼거라고 생각안하고. 방법이 없으면 없는대로 해결이되고, 방법이 생기는 것들은 생긴다.
노트 뒤에 촵촵촵 적고 해결하고, 넘어가기
하고싶은데 긴가민가할때는 아직 아닌 것.
부풀어오를대로 부풀어오르도록, 그 시간이 필요하다
하고싶다는 마음 펌핑을 잘해두면, 굴욕의 시간이나 좌절의 시간을 견뎌낼 수 있다.
편집샵만 보면 맞았는지 아닌지 모르지만, 편집샵 아니야? 그럼 커피 붙여. 커피? 그럼 보난자 -
이런식으로 될 때까지 해내는 것
6개월동안 100번넘는 시뮬레이션을 돌려 만든
APT 브랜딩 컴퍼니. 빈틈이 없는지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물었다.
저자가 생각하는 일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 : 투명성 / 유머러스 / 프로다움
-> 이런식으로 자신만의 키워드를 꼽아보고 점검해보면 좋을 것 같다.
좋아하는 단어 : 경향 동향 tendency
-> 비지니스를 위해 파악해야하는 것. 어떤 경향이 보이는데 왜 그러는걸까? 생각해보는 것
요즘 사람들에게 화두가 뭔지, 사람들이 뭘 좋아하는지, 다음엔 뭐가 인기가 많아질지 디깅을 많이 한다.
- 스웨덴 아트 스쿨 : 세계 각지에서 한달씩 가서 살다 온다.
- 직원들에게 피드백하는 방법 : 창의성은 디자이너들에게 일임하고,비지니스+심미성에 대해서만 피드백한다.
- '옵티비스틱 러닝 컴퍼니'를 편집샵에 발빠르게 들여올 수 있었던 비결? : " 그냥 했어요. 하고싶다!아님말고! 이렇게 하니까 그냥 되더라고요. 안된곳들도 있지만 보통 그렇게 모든게 이루어졌습니다. "
그 날 북토크에서 감명깊었던 부분을 정리해서 올릴까 하다가, 이 메모는 내가 다시 보기 위함이므로 그대로 올려둔다.
마음을 잘 경영하여 실행으로 이끄는 방법들을 알려줘서 참 좋았던 책이다.
요즘 내가 좋아라하는 인물들은 전부 '마음가짐' 혹은 '생각하는 방식'에 대해 말하고 있다.
좋은 것은 꼭 배워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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