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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REVIEWS

신사 탬버린즈 매장 Tamburins - 핸드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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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 가로수길을 잘 가는 편은 아닌데, 이 날은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학창시절 친구들이랑 서로의 거리를 맞추다보니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브런치를 먹고 카페도 들렀다가 일찍 헤어지게 됐다. 일찍 헤어져서 맘도 여유로웠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신사역에 지하철 타러 가는데, 바로 보이는 반가운 매장! 그것은 탬버린즈였다.

멋스럽고 힙하게 브랜딩이 잘된 이 탬버린즈, 정말 궁금했어서 인터넷으로 살까말까 고민하던 차였어서 이게 왠 운명의 발걸음이냐, 하고 바로 들어갔다.

사실 탬버린즈를 읽기 전에 매장 근처 인파를 보고 뭐지 ? 했다. 

자고로 사람들에게 인기 많은 세상의 모든 것들은 이유가 있다. 그런건 꼭 보고 느끼고 경험해봐야한다는 주의.

 

 

 

신사 템버린즈 매장 

 

매장이 참 넓어서 좋다. 

구입 방법이 조금 특이한게, 곳곳에 비치된 테스팅 공간에서 제품들을 테스트해보고, 구입을 원할시 직원 분에게 얘기한다. 

그러면 메모지에 제품명이랑 이런 저런것(?)을 적어 주면 그것을 내가 계산대에서 전달하고 물건을 받는 식.

 

회원가입하면 바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3,000점을 준다기에 바로 가입했다!

온라인 가입할 때 '필수'와 '선택' 사항들이 있으면 '필수'에만 체크하고 넘기는데, 

딱 버튼을 누르는 순간에 직원분이 '선택'사항 중에 생년월일 정보는 체크하는게 좋다고 5,000점을 준다고.....

하지만 이미 지나갔따... 다시 안되냐니까 안된대.. 나 이제 세달 뒤면 생일인데 ㅠㅠ 내 5,000원 쿠폰 흙흙

( 가끔 작은 거에 크게 속상해하는 편 )

 

오른쪽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템버린즈는 선물 세트도 정말 잘되어있더라.

예쁘고 멋스러운 제품으로 인식되는 만큼 친구들 선물용으로도 구입하면 참 좋을 듯 하다.

 

 

템버린즈가 좋은 브랜드로 자리잡아가는 이유를 알 것 같은 이 센스..!

탬버린즈 전용 트리 오너먼트를 만들어 그 안에 초미니미 핸드크림을 넣었다. 짜서 쓸수도 있다고도 알려주셨다.

이런 디테일에 사람들이 마음을 뺏긴다는걸 아주 잘 아는 오너이군. 

 

 

탬버린즈 핸드크림 _ VEIN

 

집에 와서 신나게 열어본 내가 구입한 핸드크림 :)

 

디자인 한번 예쁘구나~ 

용량은 65ml로 사이즈가 아주 작진 않다. 가격은 23,500원이고 매장에서 회원가임 3,000 포인트 증정으로 20,500원에 구입했다.

작은 사이즈는 들고 다니기는 좋지만 너무 금방 써서 나같이 핸드크림 수시로 쓰는 사람에게는 좀 아쉬운데, 템버린즈의 다른 버전 말고 딱 이 사이즈의 핸드크림이 내게는 알맞은 것 같다.

 

요즘에 탬버린즈에서 나오는 타원형 딱딱한 용기 안에 들어있는 퍼퓸 핸드크림도 궁금해서 매장에서 테스트 해보기도 하고 직원 분에게 물어보기도 했는데, 수분 함유량과 꾸덕감이 핸드크림보다 핸드 퍼퓸이 덜하다고 했다. 핸드 제품은 무조건 수분감이 제일 중요하고 미끄덩보다 꾸덕감을 더 좋아하는 내게는 요 제품이 딱이었다.

 

VEIN 향은 개인적으로 겨울과 잘어울리는 향이라고 생각하는데, 약간 무거우면서 여성스러운데 크리미하고 고급진 향이다. 

핸드크림 박스 가장 위에 동글뱅이는 뭔가 했더니, 구멍 따개..ㅎㅎㅎ 근데 뭔가 쓸데 없는데 귀엽다.

사람들은 왜 예쁜 쓰레기를 좋아할까? 

 

꾸덕함은 요정도 ? 록시땅의 꾸덕감보다는 덜하고 이솝 핸드크림보다는 꾸덕하다.

구입 후로 4일 동안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 탬버린즈의 다른 향들도 차례대로 써보려고 한다.

좋은 브랜드들이여 흥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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